40주가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유도분만을 권하신 원장님... 토요일 입원해서 자궁이 열릴 기미가 안보인다고 수술하자고 하셨음요!

초음파로 3.9kg라고 하셔서;; 수술하고 싶었는데
원장님이 자연분만 할 수 있다면서..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저 수술하고 싶어요 라는 말을 못했거든요ㅋㅋㅋㅋ

8시간 진통을 하다가 수술로 넘어갔는데 코에서 수박나오는 느낌은 못느꼈네요;;
마취과선생님이 남자분이어서 첨에 살짝 놀랐는데 수술하는동안 이야기 해주시고, 편안게해주시려고 하셨어요~

첫출산이어서 병원 선택도 어려웠어요.
서산부인과 잘되는건 알고 왔지만 여긴 대기시간이 길어서 짜증 나서 진상부리고 싶어도
막상 원장님 간호사선생님들이랑 이야기 하고 나면
'내가 이러면 안되지'란 생각으로 이성을 차리게 된답니다.
 의료진분들 교육을 엄청 받으시나... 친절하세요... 정말....ㅠ
서원장님 생글생글 미소를 보면 맘이 편해지는게 있어요!

분만실 의료진분들도... 정말 친절... 남편도 옆에서 되게 친절하다고함요~
조금만 아파도 콜하고 귀찮게 했는데 매번 잘설명해주시고 처치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ㅠ
4박 5일동안 잘 지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둘째도 이사안가면 여기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