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종 서산부인과 글쓰기 대회] 3등 당선작 박○혜 / 세상에서 가장 OO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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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 산부인과 작성일 25-08-04 15:39 조회 57회 댓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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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종 서산부인과 글쓰기 대회] 3등 당선작 박○혜
세상에서 가장 OO한 일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시에 살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박지혜라고 합니다.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네, 바로 세계를 바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 생명을 사랑으로 키우는 일”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 그렇기에 이 아이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한 아기가 태어나면 그 가족에 새로운 우주가 도착한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는 참으로 위대한 존재이며, 그 생명을 양육하고 키우는 엄마들은 가장 뜻깊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기를 세상에 나오게 하는 의료진인 산부인과 선생님들께서 엄마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엄청난 기여를 하신다는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서산부인과를 만나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세계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막달에 전원을 결심하며 그렇게 서산부인과 이경아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출산 준비를 하며, 모자동실과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게 됐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산부인과는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산부인과 인터넷 게시판에 문의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도움을 주시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놀라움은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이경아 원장님께서 제 모든 질문을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대답해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 원장님께서는 한두 가지의 질문에도 귀찮아하시는 게 느껴져서 궁금한 게 있어도 참고 말 꺼내기 어려웠던 적이 많았던 터라 이렇게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는 원장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출산이 처음이라 모든 게 물음표 투성이었는데 서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그렇게 하나씩 잘 준비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정일을 앞두고 기다리던 어느 날, 가진통이 시작됐습니다. 새벽에 양수가 터진 것 같아서 산부인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간호사 분께서 내원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떨리는 마음으로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그 야밤에도 이경아 원장님은 당직을 서시면서 산모를 안심시켜 주셨고, 차분하게 진료해주셨습니다.
저도 잠깐이지만 회사에서 야간 당직을 서보았던 사람이라, 하루 종일 근무하고 당직까지 감당하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밤을 꼬박 새서 대기하시고 분만을 진행하시는 산부인과 원장님들은 어떨지... 정말 의료진 분들의 노고가 저절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양수가 터진 게 아니어서 진료를 잘 받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하루 종일 불이 꺼지지 않는 산부인과를 보며 저와 신랑이 참 감사하면서도 감동을 받았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자연분만 예정이었던 아기 축복이(태명)는 예정일이 5일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아서 결국 유도분만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유도분만 약물 투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옆에 설치된 기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간호사 분께서 달려오시더니 아기가 호흡을 잘 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경아 원장님께서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언가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낄 때 즈음 저는 이미 수술대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아기에 대한 걱정과 갑작스런 상황으로 복잡하게 엉켜버린 엄마의 마음은 그저 흐르는 눈물로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 때도 이경아 원장님, 마취과 이수진 원장님, 간호사분들께서 상황을 잘 설명해주시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덕분에 초산모는 조금씩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쁜 마음으로 축복이를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 58분, 축복이가 세상을 향해 힘찬 울음을 던지면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출산이라는 위대하고도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숙련된 솜씨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모두 책임지고 지켜주신 원장님과 의료진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엄마 뱃속에서 나온 아기가 제일 먼저 본 사람은 아빠도 엄마도 아닌, 바로 ‘의사 선생님’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 산부인과 원장님들이기에, 축복이가 제일 먼저 마주한 분이 너무나 따뜻한 성품을 가지신 원장님이란 사실이 엄마인 제게도 큰 기쁨이자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기도 앞으로 이 땅에 살면서 그런 선한 마음을 이어받아 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제왕절개 후, 저는 5일 동안 아기와 아빠와 한 방에서 지냈습니다. 모자동실을 하는 산모가 저밖에 없었지만, 원장님과 간호사분들의 특별한 배려와 사랑 속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이 이렇게 아픈 거란 걸 처음 알아서 정신까지 얼얼한 상태였고, 엄마가 처음이라 어리숙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기가 주는 감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 진료를 마치신 후에 퇴근하는 게 아니라, 다시 입원실을 돌면서 산모들의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주시는 원장님을 뵈면서 또 한번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주치의는 아니셨지만 서정원 원장님께서도 친절하게 잘 진료해주신다는 사실을 주변 엄마들을 통해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실제로 입원실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산모들을 격려해주시는 모습을 뵈며 서산부인과 원장님들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원장님들은 도대체 언제 쉬시는 걸까?’ 하며 신랑과 같이 고민한 적이 있을 만큼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고 살펴주신 덕분에 저는 빠르게 잘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를 강력히 원했던 저를 위해 수유 자세를 잡아주시고 유방 마사지까지 해주신 이선주 간호과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입원실에 맛있는 밥을 지어 가져다주시는 여사님들도 한결같이 따뜻하셔서 저는 외부와 단절된 5일 동안에도 풍성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산부인과가 의대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분야이자, 폐업률도 높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이렇게 아기를 출산하면서 산부인과가 24시간 상시 대기해야 하는 분야이며, 얼마나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하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쉽고 편한 일이 절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만큼 중요한 분과가 산부인과이며,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생명을 품고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사명을 이루는 곳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이 빛나는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고 계신 모든 산부인과 의료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경험한 서산부인과 원장님들은 이 사명을 가장 정직하고 충실하게 감당하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3회 글쓰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 감사를 얼른 나눠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동안 짧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을 이렇게 구구절절 글에 담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에 참 기뻤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힘이 나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용기를 내어 적어봅니다.
출산 후, 수술 실밥을 떼러 진료실에 들어갔던 어느 날, 이 원장님께 불쑥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둘째도 여기서 꼭 낳을 거에요!” 첫째 낳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둘째 이야기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여기라는 사실을 표현하고 싶었던 제 진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서산부인과를 통해 아름다운 생명들이 이 세상에 더욱 많이 태어나기를, 이 아기들을 통해 이 땅이 더욱 더 밝아지고 건강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고 계신 서산부인과 원장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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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아기를 세상에 나오게 하는 의료진인 산부인과 선생님들께서 엄마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엄청난 기여를 하신다는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서산부인과를 만나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세계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막달에 전원을 결심하며 그렇게 서산부인과 이경아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출산 준비를 하며, 모자동실과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게 됐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산부인과는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산부인과 인터넷 게시판에 문의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도움을 주시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놀라움은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이경아 원장님께서 제 모든 질문을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대답해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 원장님께서는 한두 가지의 질문에도 귀찮아하시는 게 느껴져서 궁금한 게 있어도 참고 말 꺼내기 어려웠던 적이 많았던 터라 이렇게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는 원장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출산이 처음이라 모든 게 물음표 투성이었는데 서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그렇게 하나씩 잘 준비해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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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깐이지만 회사에서 야간 당직을 서보았던 사람이라, 하루 종일 근무하고 당직까지 감당하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밤을 꼬박 새서 대기하시고 분만을 진행하시는 산부인과 원장님들은 어떨지... 정말 의료진 분들의 노고가 저절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양수가 터진 게 아니어서 진료를 잘 받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하루 종일 불이 꺼지지 않는 산부인과를 보며 저와 신랑이 참 감사하면서도 감동을 받았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자연분만 예정이었던 아기 축복이(태명)는 예정일이 5일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아서 결국 유도분만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유도분만 약물 투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옆에 설치된 기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간호사 분께서 달려오시더니 아기가 호흡을 잘 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경아 원장님께서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언가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낄 때 즈음 저는 이미 수술대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아기에 대한 걱정과 갑작스런 상황으로 복잡하게 엉켜버린 엄마의 마음은 그저 흐르는 눈물로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 때도 이경아 원장님, 마취과 이수진 원장님, 간호사분들께서 상황을 잘 설명해주시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덕분에 초산모는 조금씩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쁜 마음으로 축복이를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 58분, 축복이가 세상을 향해 힘찬 울음을 던지면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출산이라는 위대하고도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숙련된 솜씨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모두 책임지고 지켜주신 원장님과 의료진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엄마 뱃속에서 나온 아기가 제일 먼저 본 사람은 아빠도 엄마도 아닌, 바로 ‘의사 선생님’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 산부인과 원장님들이기에, 축복이가 제일 먼저 마주한 분이 너무나 따뜻한 성품을 가지신 원장님이란 사실이 엄마인 제게도 큰 기쁨이자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기도 앞으로 이 땅에 살면서 그런 선한 마음을 이어받아 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제왕절개 후, 저는 5일 동안 아기와 아빠와 한 방에서 지냈습니다. 모자동실을 하는 산모가 저밖에 없었지만, 원장님과 간호사분들의 특별한 배려와 사랑 속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이 이렇게 아픈 거란 걸 처음 알아서 정신까지 얼얼한 상태였고, 엄마가 처음이라 어리숙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기가 주는 감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 진료를 마치신 후에 퇴근하는 게 아니라, 다시 입원실을 돌면서 산모들의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주시는 원장님을 뵈면서 또 한번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주치의는 아니셨지만 서정원 원장님께서도 친절하게 잘 진료해주신다는 사실을 주변 엄마들을 통해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실제로 입원실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산모들을 격려해주시는 모습을 뵈며 서산부인과 원장님들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원장님들은 도대체 언제 쉬시는 걸까?’ 하며 신랑과 같이 고민한 적이 있을 만큼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고 살펴주신 덕분에 저는 빠르게 잘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를 강력히 원했던 저를 위해 수유 자세를 잡아주시고 유방 마사지까지 해주신 이선주 간호과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입원실에 맛있는 밥을 지어 가져다주시는 여사님들도 한결같이 따뜻하셔서 저는 외부와 단절된 5일 동안에도 풍성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산부인과가 의대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분야이자, 폐업률도 높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이렇게 아기를 출산하면서 산부인과가 24시간 상시 대기해야 하는 분야이며, 얼마나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하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쉽고 편한 일이 절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만큼 중요한 분과가 산부인과이며,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생명을 품고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사명을 이루는 곳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이 빛나는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고 계신 모든 산부인과 의료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경험한 서산부인과 원장님들은 이 사명을 가장 정직하고 충실하게 감당하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3회 글쓰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 감사를 얼른 나눠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동안 짧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을 이렇게 구구절절 글에 담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에 참 기뻤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힘이 나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용기를 내어 적어봅니다.
출산 후, 수술 실밥을 떼러 진료실에 들어갔던 어느 날, 이 원장님께 불쑥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둘째도 여기서 꼭 낳을 거에요!” 첫째 낳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둘째 이야기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여기라는 사실을 표현하고 싶었던 제 진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서산부인과를 통해 아름다운 생명들이 이 세상에 더욱 많이 태어나기를, 이 아기들을 통해 이 땅이 더욱 더 밝아지고 건강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고 계신 서산부인과 원장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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